베를린 한인회, 추석행사에 고향을 담았다.

by 운영자 posted Aug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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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7일  베를린  한인회는 베를린  천주교회  정원에서  토요일 12시부터 추석행사를 가졌다. 신성식, 이석주, 이명로 씨가 오전 9시부터 정원에 나와 대형천막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해가 나와 하루 종일 좋은 날씨가 계속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남자 임원들이

께 천막을 치고 상과 의자들을 날라 여기 저기 앉을 자리들을 준비하였다. 여자 임원들은 며칠 전부터 회관에 나와 손수 요리한 음식을

정리하여 상을 차리고 몇 사람은 그릴 숯을 피워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독도지킴이단은  대형  천막에  독도 홍보 현수막을 달았고,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재외선거관은  참석자들에게 재외선거를 홍보하기위해  포스터를 여러군데 붙였다.


12시가  가까워오자  100여명의 교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으며  12시 30분에 강주일씨가 사회를 진행하였고,  정정수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공사다망 하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귀한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우리가 부모형제와 함께 추석을 보내지는

못하지만 타국 땅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이 자리를 대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때론 가까운 이웃이 멀리 있는 형제보다 가깝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로 위로와 격려를 받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부임해 오신 허언욱 공사는 축사에서 “저는 자라면서 교과서에 실려있습니다만 독일교포들들이 국가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을 들었으며, 앞으로 제가 여러분과 함께 일을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여러분들의 고충과 의견을 많이 수렴하여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도  저를 도와 주십사고 당부의 말씀도 드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우리나라의 추석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고 말했다. 새로 부임해 오신 허언욱 공사는 울산시 경제통상국장과  문화체육국장,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과장,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사무처 분권재정관을 지냈으며,  국무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관으로 근무하다 외교통상부로 발령을  받아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공사로  부임되었으며,  조만간  총영사로도 부임될 예정이다.그다음,  김남이  재외선거관이  참석한  교민들에게  재외선거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였다.그리고  귀빈소개에  한상모  글뤽아우프회장과 김인선 동행호스피스 대표의

간단한 인사말이 있었다. 식을 마친 후, 한인회에서 마련한 푸짐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점심식사  후,  민속놀이가  시작되었는데,  참석자들이  어느덧  250여명 가까이 되었다. 민속놀이는 제기차기, 윳놀이와 닭싸움을 하였는데, 특히 윳놀이는 두 사람이 짝을 지어 한 팀을 만들어 총 28팀이 윳놀이 대회를 하였다. 특히 윳놀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3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대형 카페트

위에 팔뚝만한 윳을 각각 2대를 갖고 한 개씩 던지는 방법으로 씨합하는데 참가자들의 유쾌한 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심사위원에는 오방지거,  이라파엘,  배예흠,  이종하, 강주일 씨가 맡았으며, 많은 팀 이 참가한 관계로 17시 30분이 되서야 끝이 났다.제기차기에는

남자 1등 이석주, 2등 오남술, 3등 정정수, 여자 1등, 이의균, 2등 한창옥, 3등 정광수, 청년 1등  정윤석,  2등  윤경진,  3등  강주일, 윳놀이에는 1등에 이은난, 이은길, 2등 문영희, 김도미니카, 3등 마리아(독일청년), 릴리(독일청년), 닭싸움에는 남자 1등 윤경진, 2등 김경용, 여자 1등 김윤례, 2등 임정선으로 이들은 상품으로 쌀, 고추장, 된장, 고급우산 등을 받아갔다. 이날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일주일 전부터 답사를 하고 찾아 온 몇몇 독일 청년들도 있었으며 즐겁게 윳놀이에 함께 하였는데, 반면 우리의 2세 젊은 층이 거의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몇 독일 청년들은 한인회 임원들이 자리를 정리를 하고 저녁식사를 할 때까지 함께 남아 있었다.

 

특히, 이날 많은 교민들이 한인회의 열악한 경제사정을 염려하여 성심껏 회비와 찬조를 내어 주었다. 또한  베를린  한인회에서는  추석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북한 요덕 정치범 강제수용소에 수용되어있는 통영의 딸 신숙자 씨와 그의 두 딸의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90명 가량이 서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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