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 한국대사관 무관 김동명 대령 핵관련 국제기구 과장 선임

by 관리자 posted Aug 01,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독일 현지에서 국방무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명(육사31기·사진) 대령이 유엔 산하의 핵실험 관련 기구의 핵심 과장으로 선발돼 화제다. 김대령이 최근 국제협력과장으로 선발된 유엔 산하기구는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기구(CTBTO : The Preparatory Commission for the Comprehensive Nuclear-Test-Ban Treaty Organization).
김대령은 지난 3월 외교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공고를 확인,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세계 각국에서 응시한 수백 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근 최종 선발됐다.이달 말 독일 무관 임기를 마치고 귀국해 10월 말 전역할 예정인 김대령은 11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의 CTBTO 사무국에서 국제협력과장으로 일하게 된다. 김대령은 회원국들의 핵실험 금지에 관한 주요 현안을 조정·협조하고 전 세계에 위치한 핵실험 감시체계 운영을 총괄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대령은 “부족하나마 군에서 쌓아 온 전문 지식과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군과 나라를 대표해 유엔기구에서 일하게 된 만큼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대령은 독일 콘스탄츠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독일무관으로 임무를 수행해 온 군내 최고의 독일 전문가”라며 “김대령의 CTBTO 국제협력과장 피선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유엔은 1996년 총회에서 채택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따라 CTBTO를 설치, 전 세계에 78개 핵실험 감시장치를 작동 중이며 현재 한국을 포함해 176개국이 가입했다. CTBTO 사무국에는 현재 70여 개국 272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