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빈관 주독 대한민국 대사관저로 탈바꿈

by 관리자 posted Oct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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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4`베를린의 허파'로 불리는 울창한 수풀 지역인 그뤼네발트에 있는 주독 대한민국 대사관저에는 베를린시의 영빈관을 기억하는 많은 외교사절들의 관심 속에 대대적인 수리를 끝내고 첫 모습을 들어냈다.


 


국경일 행사를 맞아 이수혁 주독 대사 부부는 외교사절 및 교민등 오백 여명을  새로 단장한 대사관저로 초청하고, 오찬을 베풀었다. 베를린시의 영빈관이었던 대사관저는 지난 99년 대사관을 본에서 통일 독일 수도 베를린으로 이전하면서 관저 부지를 물색했으나 외환 위기 여파로 재원 조달이 어렵자 1980년 서베를린 주재 총영사관이 매입한 임시관저를 사용해 오다가 20041월 베를린시 영빈관을 매입, 보수공사를 마치고 이날 공개한 것이다.


 


이날 우리의 가곡과 유명한 오페라의 아리아 등을 들을 수 있는 KonZert도 있었다. 소프라노 강경해씨는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아리아, 산유화등을 불어 주었으며 바리톤 양준모씨는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를 불러 사람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대사관저를 찾은 외교사절과 교민들은 전 임시관저는 인도, 태국 등 아시아국가들의 관저에 비해 규모와 품위가 떨어졌는데, 영빈관을 대사관저로 탈바꿈하여 국력에 맞는 외교활동을 대사관저에서 할 수 있게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혁 대사는 본인이 살집이면 아무렇게나 결정하겠지만, 뒤에 오는 후임자들과 대한민국대사관저라는 규모와 품위 등을 고려하다 보니 건물외벽 색부터 정원수 하나하나에 까지 신경을 썼다면서 대사관저를 원래의 모습을 보존하면서 대대적으로 개조해야 하는 상황의 어려움을 설명하였다. 또한 대사관저의 보수공사에는 대사관 무관부는 커튼을 담당하는 등, 부서마다 역할을 맡아 대사관 직원들의 단합에도 큰 보탬이 되었다고 밝혔다.

 

베를린시 영빈관(대지 5,826, 건물면적 840)은 빌리 브란트 전 서독수상이 베를린 시장으로 재직하던 1964년부터 영빈관으로 사용, 베를린을 찾은 수많은 저명 인사들이 발자취가 남은 건물이다.

계약이 체결된 후 베를린 지역 일간지들은 영빈관 매각을 아쉬워하면서 영빈관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는 특집기사들을 잇따라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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