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재외동포설문조사 결과 발표 베를린 간담회
- 경로우대증이 있으면 좋겠다.
민주노동당 재외동포설문조사 결과 발표 베를린 간담회
- 경로우대증이 있으면 좋겠다.
지난 4월 14일 베를린 주독한 대사관 문화홍보원에서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가 주최한 재외동포설문조사결과 발표 간담회가 있었다. 지난달 루어지역 보훔 한국인의 집에서 1차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두번째 갖는 행사였다. 이러한 간담회의 취지는 설문조사 결과를 동포들에게 소개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설문지의 한계상 다 담아 내지 못하는 생각과 요구 등을 들어 보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데 있었다.
베를린에서는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참여하신 분들이 깊은 관심과 흥미를 보여 주었고 설문결과를 보다 많은 동포분들도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제안들을 하였기에 아래에 몇 가지 문항과 결과, 그리고 주요점을 예를 들어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설문조사는 약 6개월간 헤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베를린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고, 총 101명이 응답을 해 주었다. 이 중 간호사와 광부 출신 동포들의 비율은 약 8: 2 로 간호사 출신 응답자가 약 4배 많았다.
먼저 한국의 경제성장과정에서 6/70년대 독일에 취업한 간호사, 광부들의 역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1명 중 70, 3%가 ’매우 중요했다’ 라고 하고, 23, 8%가 ’중요했다’ 라고 답하였다. 이로서 간호사, 광부로 오신 동포가운데 열명 중 아홉은 (94,1%)은 자신이 경제성장발전에 기여했다는 정체성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부족하다“ 하는 답이 70,3% 로서 압도적으로 많아 동포들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의식이 표면화 되었다.
동포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다면 우리나라 정부는 보다 분발하여 독일 동포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여야 하지 않을까.
이와 연계하여 이어진 질문은 한국정부가 해야 할 중요한 일 두 가지를 택하라는 것이었다.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일시 또는 영구 귀국 시 경로우대증 등 경로혜택 적용’ 과 ’국가간 협약으로 한국에서 독일의료보험 사용을 허용’ 해 달라는 답이 눈에 띄게 많았고, 그 다음으로 ’복지회관건립’, ’생활비 보조’, ’여가 및 문화활동지원’ 에 대한 응답들이 뒤따랐다. 이 중 가장 많은 응답자가 요구한 ‚경로우대증 적용’ 과 같은 문제는 국내에서 비교적 쉽게 해결 될 수 도 있는 사안이기에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4)독일에 정착하여 사는 간호사, 광부출신 재외동포에 대한 한국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 충분하다(5,0%) ② 보통이다(17,8%) ③ 부족하다(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