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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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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베를린  한인회장 입후보와의 간담회(墾談會)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한인회의 미래를 책임질 제 27대 베를린 한인회장 선거를 한달 남짓 남은 지난 10월22일(수요일) 오후 3시 베를린한인회관 회의실에서 한인회장선거에 입후보 한 두 후보(김진복 후보/기호 1번, 김광숙 후보/기호 2번)를 초청하는 간담회가 있었다.
이번 모임은 무궁회(전임한인회장 모임회)의 주관으로 자리를 마련하였다. 
입후보의 공약내용과 임기중의 사업계획 등 교민들을 대표하여 궁금한 점과 좀더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만남의 자리를 주관하였다.
이날 참석한 무궁회 회원으로는 정선수,박원명, 이일남, 안 행길, 김태현, 최영천, 김경용, 채 수웅 전회장들과 김승홍 현회장과 그외 한인회의 임원들이 동석하였다.
이일남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모임이 진행되었다.
이날 모임에 앞서 이일남 회장은 유감스럽게 후보 한 분만 참석을 하였으나 베를린 교민들을 대신 하여 전 회장들이 앞으로 한인회를 이끌고 나갈 후보들과의 베를린한인회 발전을 위한 대담을 하는 자리를 마련한  만큼 이날 참석한 김광숙후보에게는 질의 문답형식으로 또, 불참한 후보에 관해서는 미리 준비해온 각자의 의견과 질문할 요지가 무엇이었는지에 관하여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다수의 의견이 수렴되어서 계획한 대로 대담을 진행하기로 하고 본 회지의 편집내용과 기사화의 여부에 대해서는 간담회에서의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를 기록하고 그 내용을 편집하여 기사화 하여야 한다고 결정되었다.

지난 20일에  기호 1번으로 입후보한 김 진복 후보가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간담회에 불참의사를 Fax로 통보 했다는 소식을 먼저 전하면서, 간담회(墾談會)란 서로 정답게 의견을 나누면서 이야기하는 모임 이라는 사전적인 부연 설명을 덧붙이면서 서로 격의 없이 대화와 토론을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던 이번 모임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이 모임에 꼭 참석해야 했을 후보자의 불참으로 오늘 모임의 취지가 무색해 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먼저, 김태현 현 한인회의 감사는 지난 무궁회모임에서 논의가 되었던 문의 사항들을 3가지로 요약 정리 해서 함축된 질문을 김광숙후보에게 던졌다.
교민사회의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해서 특히, 입후보한 동기에 대해서 질문
이미 한번의 한인회 회장 경력(97/ 98년도)이 있어 이번 재출마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특히, 여자로서 두 번 출마하게 된 특별한 사유가 있는지의 여부에 관하여 질문
3.  정치적 성향이 갈라지고 있는 양상을 띤 이번 
    선거전에서 좌, 우파로 나뉠 우려에 관한 질문 등으로 나누어서 했다.
그에 대해서 김광숙후보는 
1. 본인을 1972년 베를린 한인회 설립 이후 계속 베를린 한인사회를 위한 관심과 애정으로 꾸준히 봉사를 해왔고 간호요원회와 2세들의 모임인 한가람에도 조국의 얼과 우리의 정체성을 일깨우며 1세와 단합하여 앞으로의 한인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2. 아직도 유교사상이 잔존하고 있으나 남,여의 성별을 떠난 교민의 한 사람으로서 출마한 것이며, 아직도 봉사할 수 있는 정열과 체력이 있다고 자부함으로 성별의 문제는 중요한 것 아니다로 함축하면서, 앞으로 우리 1세대의 노령화에 따른 변화와 문제점등과 어려움을 돌보는 데에 초점을 둘 것이다.
3. 한인사회가 정치성향을 남과 북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으며, 모두다 독일에 사는 한인이며 교민으로 포용하여 함께  나가야 할 것이다 라고 답변했다.
안행길 전임회장은 한인회에 봉사할 일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질문을 하였다. 
이에 김광숙후보는 점점 노년기에 접어들고 있는 교민들의 고령화에 따른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한인회관을 적극 활용하여 서로 돕고 사는 한인사회를 만들 것이다. 그리고 2세들의 모임인 한가람의 구성에 함께 참여 하여 청소년들의 참여를 불러 일으키며 청소년과의 꾸준한 교류를 가질 것이며 스스로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승홍 현 회장은 26대 한인회에서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로 회관 확장추진 사업을 위한 지원금을 받게 될 것인데 앞으로 이 사업에 관한 계획이나 입장을 알고 싶다고 했다.
이에 김광숙후보는 전 임기에 추진해 온 사업을 중단하거나 새로운 공약을 내 거는 일은 없을 것이며 회관 건립 건은 본인의 선거 공약의 하나이며, 이 사업을 꾸준히 이어서 추진 할 것이며 최선을 다하여 노력할 것이다 라고 답했다.
이일남 전회장은 현재 교민들 사이에서 한인회장의 직분을 맡아서 하려는 입후보의 재정이 풍족하지 않은 경제사정이 알려져 있고, 또 회장으로서 대,내외의 일을 하려면 여러 장소로의 이동 등 자동차가 필수일텐데 차가 없는 사람으로서 어찌 순발력있게 상황에 대처하며 능동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가 하는  항간에 들리는 의문사항들에 대해서도 질문하였다.
그에, 김후보는 본인의 재정이 궁핍하다고 하더라도 지난7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한인회를 위해서 찬조금을 내는데 아끼지 않았으며, 풍족하지는 않지만 연금으로 생활 할 수 있으며, 개인 소유의 집도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여러 단체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태현 전임회장은 김광숙후보에 대한 마지막 질문으로 지난 회장임기 시(97/98년도)에 한인회장선거의 투명 성과 불법선거운동을 추방하기 위해서 한인회의 정관개정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선거운동을 하면서 회비를 대납하거나 술, 담배, 밥 등을 사는 관행에 관해서 말해 달라고 한 질문에 대해서 김광숙 후보는 지난 번 출마했을 때 경험했던 부정선거에 관한 악행을 방지하기 위해서 부득이 한인회의 회칙을 바꾸고 질서를 바로 잡으려고 10년 전에 정관 개정을 시행을 했던 것이었다.
한인회 총회에서 교민들의 인정을 받는 투표로 결정이 되는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회비를 대납해 주거나 술, 담배, 밥을 사주는 등의 부정 선거운동은 한적이 없다고 단호한 언조로 답했다. 
김 진복 후보는 불참하였으나 김진복 후보에 대한 질문을 토론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질의는 있으나 답변은 없는 이번 선거의 투명성을 위한 대화를 하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영천 전임회장 : 김진복 후보는 3번째 출마하는 용기가 가상하며, 먼저 우리1세들에 대한 사업계획에 대한 죽음에 대비한 사업과 사랑방 운영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있는지 또 어떤 것들인지 알고 싶다.
김태현 전회장 : 본인이 현 한인회 감사라 그런지 교민 몇 명이 회비 대납문제의 제기가 있었고, 교민사회에 새삼스럽게 색깔론이 제기되고 있다. 교민사회의 한인모임에서 계속 대두되고 있는 문제이므로 앞으로의 거취문제를 확실히 해야 할 것이며, 한인회의 운영을 연대하여 이끌어 갈 것인지의 여부가 궁금하며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만이 참석하고 다른 후보는 공석인 관계로 다른 질문은 생략하고 1시간 여 만에 이번 간담회는 사회자 이일남 전회장의 폐회선언으로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