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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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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한인회 정기총회가 2009년 11월 28일17시, 8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베를린 천주교회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하성철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총회는 개회선언,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봉창에 이어 김진복 한인회장의 인사로 이어졌다.
“한인회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지난 1년동안 연례 행사 외에 크고 작은행사가 많았지만 10월 24일 회관 확장을 위한 문화행사에 베를린 문화 단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 참석을 해 주셔서 멋지게 행사를 마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동안 봉사해 주신 임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1월 11일 코레아하우스 정기총회를 통해 현회장이 회장직을 맡게 되었고 부회장에는 한상모 글뤽아우프 회장, 지준자 간호협회 회장, 하성철 사무총장이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2010년 역시 최선을 다해 일하겠으니 많이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김정훈 부회장의 사업보고가 있었다. 보고 후에는 기록으로 남는 사업보고서에는 행사에 참여한 단체 이름을 넣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그 다음에는 신성식 부회장의 재정보고서가 있었다.
재정보고와 관련하여 문화행사나 카니발 행사와 같이 큰 행사에는 별도로 자세한 수입.지출 내역과 회관확장기금을 별도로 기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또한 재무 보고서에 총수입보다 총지출이 많은 것으로 보고 되었는데 도리어 현잔액이 많다는 질문에 유태윤 재무이사는 26대로부터 받은 이월금을 수입금에 포함시키지 않아서 생겨난 일이고 이는 컴퓨터상의 작동문제로 인하여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을 하였다.
재정보고에 이어 김태현 감사의 감사 보고가 있었다.
공과 사의 구분이 어려운 지출영수증의 예를 들어 회장 개인집에서 파티를 한 것, 공항주차료 지불한 것등으로 인하여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정훈 부회장의 답변이 있었다. 9월에 있었던 3번의 모임(고문. 자문.단체장들 모임, 교역자 모임 그리고 광복절 체육대회 출전선수, 2세 청년.유학생 모임)에 지출된 135유로는 참석인원이 100여명이었고 이는 교민사회의 친목.단결을 위한 꼭 필요한 자리마련이었다고 설명하며 이것이 개인집에서 파티한 것으로 지적한 감사의견에 대해서는 교민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긴다고 했다. 또한 공항 주차비 관련하여서는 10월24일 한국문화의 밤 행사관련 한국에서 자비로 오신 휘모리팀의 배웅시 주차료 10,50유로가 지출되었다고 설명하였다.
회보의 광고료에 대한 문제와 경주 하동마을 분양광고에 한인회 연락처가 들어간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확장기금이 27대에 들어와 1만유로 이상이 모여진 내역에 대한 보고가 없었다고 했다. 감사 보고 후에는 그런 문제가 있는데 왜 감사가 서명을 했는가 하는 질문이 있었고 이에 총회를 해야 함으로 일단 서명을 했다는 김태현 감사의 답변이 있었다.
감사 보고에 대해 신성식 부회장의 답변이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광고료로 2천유로가 입금이 되었고 앞으로 2천유로를 더 보내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하였다.

회보에 관련하여 전면광고의 양이 줄어 들었으며, 한인사회 소식들이 앞에 나오면서 간호협회나 글뤽아우프 소식이 뒤로 밀렸고 큰 단체들의 소식이 앞에 나와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또한 작더라도 한인사회의 소식을 전하는 것 역시 한인회보의 주요한 임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김진향 기획이사와 권오복 총무의 답변 및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광고주가 줄어든 것은 세계적인 경제침체의 원인이기도 하며, 빠진 전면광고들은 2009년 초 광조주들이 경기상황을 이유로 삭제를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뒷표지에 광고가 아닌 홍보성 내용들이 실린 것에대해, 년초 회의를 통해 회보의 겉면에는 전문적으로 제작된 큰 광고가 없다면, 좋은 화보나 홍보물을 넣어 보기 좋게 유지하기로 하고, 이런 차원에서 독도포럼과 같은 홍보는 국가적인 관심사인 만큼 광고비를 받지 않고 동참하여 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인회보는 우리 한인을 위한 잡지이므로 많은 교민들이 참여하여 만들어야하니 많은 관심을 갖어 달라는 당부를 하기도 하였다.

또한 지난 11월 한인회보에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해 총회에서 논의 안건을 가지신 분은 21일가지 논의 주제와 함께 서면으로 한인회에 전달해 달라는 공고에 단 1건이 접수되었다. 이는 26대의 불투명한 재정장부 기록중 12월의 내용을 공개해 달라는 질문이었다. 이 문제가 상당한 기간 동안 한인사회에서 얘기되고 있으니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과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그당시 책임자인 26대 회장과 감사 그리고 현 27대 집행부와 서면 질문자인 김진현씨가 배석한 가운데 검토하자는 것으로 결정 되었다.

다음으로 한인회관확장기금이 한곳으로 모아지지 않고 있는 문제에 관해 25대 이환도 회장과 26대 김승홍 회장이 명쾌하게 밝혀 주었다.
25대때 모금한 8000 유로를 무궁회 회원 4명에게 인계하려 하였으나 4명 공동의 은행구좌개설이 가능하지 않고 세무처리 문제도 복잡하여 당시 26대 회장인 김승홍 회장이 관리 보관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노동부 지원 7800만원중 5200만원은 주독 한국대사관에 보관되어 있고, 나머지 2600만원은 한인회와 글뤽아우프 공동구좌로 이미 입금이 되었다.

기타 안건사항으로는 최수문 전 글뤽아우프 회장이 교민들의 의문사항이나 개선점등을 신속해결 위한 신문고 개설을 제안하였다.

2009년 베를린 한인회 총회는 약 2시간반을 넘긴 19시 30분에 김진복 회장의 폐회선언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