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한인회의 2010년 고문,자문 상견례가 2월 20일 18시 호도리 식당에서 열렸다.
지난 몇 주 동안 영하로 얼어붙었던 베를린 날씨가 한인회의 상견례가 있다고 해서인지 오랜만에 영상의 포근한 날씨로 여러분을 환영해 준 것 같다고 인삿말로 시작한 김진복 회장은 우리 한인회의 발전을 위하려 오늘 이 자리에 나오신 고문.자문님께 감사드리며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좋은 만남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성철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상견례는 베를린 한인회의 2010연중 행사계획을 발표하고 이 모든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하여 여러 고문,자문님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부탁하며 격의 없는 대화로 많은 의견과 덕담을 나누자고 했다.
원점윤 자문위원은 한국인은 칭찬보다 꾸중을 먼저 하는 습관이 있는데 좋은 점을 칭찬하여 힘을 붙여주는 것도 좋다 하면서 현 한인회는 교민들의 화합을 위하여 많이 힘쓴다고 하며 한 예로 지난 10월24일에 있었던 한국문화의 밤에는 최초로 베를린 모든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한인회관 확장사업에는 좀 더 힘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을 교민들에게 알려주고 또한 구체적인 목표설정을 하여 교민들에게 비전을 보여 주었으면 더욱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하여 김진복 회장은 현재 이와 관련하여 좀 복잡한 사정이 있었으나 이 역시 지금의 하나로 정리되었고 멀지 않은 시일 안에 정리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채수웅 고문위원은 지난날에 있었던 다소의 불협화음을 이제는 모두가 합심하여 풀고 베를린한인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안행길 고문위원은 어떤 의견이든 한인회에 올라오면 이를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하며, 우리 1세들의 나이가 고령화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점차로 2세들과 연결되어야 되는데 아직 그들과 연결되는 행사가 없어 유감이라면서 2세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해 보자고 했다.
또한 김승홍 고문위원은 5월1일에 있을 재독총연합회 총회와 새 회장선거에 베를린한인회에 배정된 14명의 대의원은 꼭 참석하여 우리 동포사회를 위하여 일할 수 있는 좋은 회장을 뽑는 데 일익을 담당하자고 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서 이런저런 덕담과 충고를 주고 받으면서 진행된 상견례는 베를린한인회의 발전을 위하여 깊어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