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5천 재독 한인 사회를 이끌어 나갈 제 31대 재독 한인 총연합회 회장으로 최병호 씨가 당선되었다.
지난 5월 1일 두이스부르크 고향마을에서 개최된 2010년 사단법인 재독 한인 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170명 대의원 중 154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 후보로 출마한 최병호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였다. 선거에는 146명의 대의원이 참여하였고 이 가운데 찬성 140표를 얻어 최병호 후보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최병호 회장은 1세대들이 한국 방문시 마음 놓고 머무를 수 있는 숙소 마련, 후손들의 정체성 확립과 우리 문화 계승을 위해 각 지방 한글학교 활성화, 노후 연금이 부족해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공동의 삶의 터전 마련 , 청소년.청년들의 교류의 장 마련,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다섯 개의 공약을 내놓았다.
신임 최병호 회장은 70년 12월에 내독하여 3년 동안 광산 근무를 마치고 두이스부르크 함본에 위치한 요하네스 호스피탈에서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8년 동안 병원 근무를 하였다. 병원 근무 후에는 개인 사업을 하며 신학 대학에 진학해 교육학 학사와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현재는 한국 식품 대표로 프랑크푸르트 인근지역 하나우에 본사를 두고 두이스부룩과 베를린에 제 2,3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08-2009년 여름까지 두이스부르크 한인회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