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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들이 베를린 간호요원회(이석순회장)회관에서 지난 5월 21일 한국 고유음식의 원료로서 한국인 식단에서 빠지면 안 되는 간장된장고추장을 이론적으로 담갔다. 이석순회장은 "음식솜씨 좋기로 잘 알려진 김남태고문님을 모시고 베를린에서 간장된장고추장 담그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인사말로 회원들을 따듯하게 반겨주었다.

 

김남태 고문은 초대해준 이석순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또 여러분들을 만나서 기쁘다고 표한 후, 간장을 우려내고 남은 찌꺼기가 된장인데 간장된장 맛을 좌우하는 것은 역시 메주라면서 된장 만들기에 앞서 메주 만드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메주는 늦가을에서 입동에 만든다. 콩이 한국산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며 이 곳에서 구입한 흰콩을 깨끗이 씻어 물에 하루 쯤 불린다. 압력솥에 삶을 때는 콩이 물에 완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끊어 오르면 온도조절수치를 2로 내려 포옥 삼는다.

 

손가락으로 비벼보면 쉽게 뭉그러질 때 콩을 건저 물기를 뺀 다음 두꺼운 비닐봉지(쌀봉지)에다 넣는다. 주물럭주물럭하여 양의 반 정도가 으깨지면 꺼내어 주먹만 한 크기로 만들어 무명수건(약국에서 판매하는 Kompressen))에 싼다. 볕이 들어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 달아 놓는다. 겉이 잘 말랐으면 집안으로 드려와 따뜻한 곳에서 숙성시킨다. 발효가 잘되어 흰 곰팡이가 생긴 메주를 반쪽으로 나누어 깨끗이 씻어서 햇빛에 바싹바싹 말린 다음 잘 보관한다.

 

잘 뜬 메주로 1월이나 3월에 담그는 간장에 대한 방법도 설명되었다. 1월 간장에는 소금을 약간 적게 넣고 3월 간장은 조금 짜게 담그는데, 소량의 꼭지 있는 마른 고추와 역겨운 나쁜 냄새를 제거해주는 참숯도 추가된다고 말했다(관심문의 연락처: 매주 화요일에만 11:00-13:00시: 전화:030-7870 7832,

아니면 E-mail: ko.berlin@hotmail.com).

 

메주간장된장 만드는 설명에 집중하여 기록을 하는 동안 메주를 만드시는 친정어머니모습이 떠올랐다는 회원들은 설명을 마친 김남태고문에게 큰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지금은 애석하게도 이러한 것들을 만드는 시기가 아니어서 시연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만했다는 김남태 고문은 베를린 한인여성들에게 고향집 향기를

듬뿍 뿌려주는 즐거움을 맛보기도 했다

 

이석순회장은 "김남태고문님이 아우들을 위해 만들어 오신 색상고운 찰떡과 잘 부풀어 오른 찐빵을 맛보시라"며 내 놓았고 과일과 다과도 준비했다.

다음 달 6월 6일에 있는 건강세미나주제를 'Atemtherapie nach Middendorf'로 정하고 초대된 강사 안겔리카 브린크만(Angelika Brinkmann)씨는 한국에서도 호흡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베를린 간호요원회에서는 올 가을 10월에 전국김치경연대회주최를 기획 중인데, 정확한 일정이 잡히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재독 간호협회가 존재하고 있는데도 재독일 대한간호사회와 파독한인간호협회가 생겨나는 반면, 베를린한인여성들은 간호요원회라는 둥지를 쳐 40년

동안 다 함께 언니동생하며 다정하게 지내고 있다.

2002년에 베를린에서도 대한간호사회 베를린지회창립이 거론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한국간호사 면허증 소지자들이 대한간호협회에 가입하면 평생회원으로서 회원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베를린지회가 대한간호협회의 혜택을 받으면 얼마나 받겠느냐며 이 곳 베를린에서 살아가는 한인여성들은 함께 가자는 데 중지를 모았었다. 한국간호사 면허증, 독일간호사 면허증, 조무사 면허증을 가진 한인여성들이 화합하여 활동하고 있는 베를린 간호요원회는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이 350여 명이다. 독일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한인여성단체이며 금년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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