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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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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베를린 국제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는 마라톤에서 1등을 하였다.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그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공식 기록에는 국적은 일본으로, 이름은 '기테이 손‘으로 등재돼 있다. 일제 강점기란 시대 상황 때문에 IOC

기록에 일본인으로 등재돼 있다.이런 민족의 뼈아픈 역사를 알리고, 바로 잡기 위해 한국에서 국민대 대학생 5명과 지도교수 이미영 교수가 자비를 들여 8월 2일 베를린을 찾아 손기정 선수의 이름과 국적을 바로잡기 위해 서명운동과 특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브란덴부르그 

성문  앞에서  1936년 베를린 국제 올림픽에서 마라톤에서 1등을 한 사람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며 기테이 손이 아니라 손기정이다

외치며 손기정 선수의 이름과 국적을 바로잡기 위해 서명운동을 펼쳤다.이들은 2일 한인회관을 찾아와 자신들이 방문한 이유와 계획을

설명하였고 6일에도 한인회 정기 임원회가 끝난 후 자신들이 방문한 이유를 설명하고 식사를 같이하며 대화를 나누었다.
 
8일에는 당시 마라톤 영웅이 뛰었던 42.195km의 길을 몸소 걸어보고 싶어 대학생 5명이 나섰다. 지도 한장에 의지한 채 낯선 길을 걷지만,

생들의  표정에는  비장함이  느껴졌다. 5시간이 넘게 소요하여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이들중 황이각 학생의 운동화는 피로 물들어 있었고 통증으로인해 절뚝였다."다리에서 피가 나 운동화가 젖을 정도로  부상도  있었지만  저희들끼리 뜻이 있기 때문에 또 하늘도 날씨가 도와줘서 무난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베를린 올림픽 경기장 앞에 도착한 이들은 고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받는  모습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일장기가 아닌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그날의 감격을 경기장 앞에서 그들을 맞이한 베를린 한인회 김복선 부회장과 

임원들,  김진복  전한인회장 내외, 하성철 독도지킴이단 단장, 쾨펠 인권옹호회장 등 몇몇 한인들과 함께 나누었다. 김학윤 국민대 경영학과 학생은 이날 IOC에 등재돼 있는 손 선생님의 국적을 한국으로 바꾸는 데 저희가 조금이나마  힘이  돼야겠다  생각하고 왔는데 한국 교민들과 한인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하성철 독도지킴이단 단장은 "이런 행사를 계기로 해서 그 때 당시에 일제 강점기 때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에 내년에 손기정 옹의 100세 기념으로 해서 더욱 역사가 바로 잡히기를 바라겠습니다.“고 말했다.독일인들과 동포들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  알리기에  나선  학생들은  IOC에 등재된 손기정 선수의 국적을 바꾸기 위한 서명을 받아 IOC에 보낼 예정이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독일인 레붸레츠  씨는  "기념비에  적힌  이름  아래에 추가적인 설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테이 손이

아니라 손기정이고,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라고요.“75년 동안 내려 온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우리 대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기를 역사의 현장에 사는 우리 베를린 한인들도 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