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2월 16일, 베를린 공대 본관 내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자유대학(학생회장 김규완)과 훔볼트 대학(학생회장 백인석), 공과대학(학생회장 최형신), 예술대학(학생회장 박현룡)의 한인학생들, 그리고 대학 입학 준비 중에 있는 학생들을 포함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뜻 깊은 송년회를 가졌다.행사장은 참석자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도록 자리가 ‘ㄷ’자 형으로 배치하였다. 최형신 베를린 공대 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각자 소개하는 시간으로 시작되었으며, 소개를 마친 후, 이어 김남이 주독일대사관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처음으로 실시되는 재외선거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국민의 기본 주권이고 주권을 행사해야 정치인들이 유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어려움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을 하게 되니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며, 그동안 시간이 없어 직접 대사관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던 유학생들을 위해 이 자리에서 국외부재자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였으니 이 기회에 시간이 없어 아직까지 신고를 못하신 분들은 지금 신고서를 작성해 달라고 하였다.다음으로 박남수 영사가 영사관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들을 설명하였다. 특히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대사관으로 연락을 하면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도와주겠다며 대사관 홈페이지에 더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하였고 그외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해 달라고 하자, 여기저기서 너무 많은 질문이 쏟아져 나왔으며 이로 인해 행사가 지연되자, 의문 나는 질문사항들을 메모에 적어 영사과로 전달해 주면 학생회를 통해 답변해 주겠다고 하였다. 질문들은 주로 독일 비자를 받는 데 필요한 재정 증명이나 보험 등에 관한 것들이었다. 이에 박 영사는 베를린에는 유학생들이 2천명이 넘는데 지금까지 대사관과 유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구가 없었는데 각 대학별로 구성된 단체를 하나로 통합하여 유학생들의 애로점이나 건의사항, 각종정보 등을 문의해 온다면 대사관의 소통도 쉬워지리라고 본다며 앞으로 이런 모임이 연례행사가 되어 대사관과의 소통의 광장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였다.이날 주독 대사관에서 선거관과 사무원들이 직접나와 국외부재자 신고서를 접수하였으며, 영사업무의 관한 상담을 하였다.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한국 유학생이 2천명이 넘지만, 80여명 정도의 소수가 모였으나, 오랜만에 베를린 3개 종합대학과 2개의 예술대 그리고 어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인지라, 18시부터 모인 이들은 타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 하고, 유익한 정보도 교환하면서 다음날 새벽까지 진지하게 담소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