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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SHIRT DAY
재독 한인 2세모임 ''이세 네트워크''•''하자! 한가람''
한국의 보육원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 개최


부모의 사랑 을 모르고 자라난 고아과 근본적으로 사회 소외된 장애우들을 돕기 위해 독일의 한인 2세들이(뮌헨-하자, 베를린-한가람, 함부르크-이세 네트워크) “RED SHIRT DAY”(빨간 티의날)을 지난 25일 각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벼룩시장과 자선콘서트를 개최했다.

베를린 2세모임인 한가람(회장 김현민)에서는 25일 오후 7시 베를린 크로이쯔베르그에 위치한 Heilig-Kreuz교회에서 “RED SHIRT DAY”- 한가람과 아이들이라는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가야무용단의 화려한 부채춤으로 막을 열였으며, 단아함과 우아한 홍춤또한 선보였다. 이어서 3세 어린이들의 꼭두각시춤으로 분위기를 화한게 만들었으며, 신명, 두드리, 천둥소리로 구성된 사물놀이는 관객들을 신명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북의 화려함과 힘찬 모습을 삼북춤으로 보여주며 1부를 마쳤다.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여기저기 모여서 하는 이야기는 공연이 아마추어 이상임을 보여주었다는 것과, 한마디로 대견하다, 기특하다는 이야기였다. 독일에서 자란다 이들이 모국을 잊지 않고 모국의 소외된 이들을 돕는 다는 이기특함에 큰 박수를 보낸다는 것이다.

2부순서에서는 1부와는 달리 한인교회 성가대의 성가곡과 이름이상으로 실력을 갖고 있는 베를린 솔리스트의 가곡과, 축배의 노래, 그럴리 없어등 귀에 익은 오페라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제일선교 찬양단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플룻등 으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등을 연주하였으며 La Cancion Final이라는 곡을 김동섭, 안소희가 듀엣으로 부르며 이날의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이번 행사 개최 측에서는 “단순한 동정차원에서가 아니라 어려운 한국 고아들과 장애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한인사회에서 이들을 돕기 위한 행사에 큰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베를린 ‘RED SHIRT DAY’행사에는 권영대 서기관, 이환도 베를린 한인회장등 약 200여명 참여하였으며, 독일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재독한인 2세들이 지원하게 될 인천 혜성보육원은 젖먹이부터 입학 전의 백여 명 되는 어린이들을 맡아 양육하고 있으며 이 어린이집은 이혼과 질병 그리고 가정의 불리한 형편들로 인해 어린이들이 필요로 한 보호와 안정을 줄 수 없는 부모들로부터 위탁된 어리고 연약한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돌보고 있는데, 몬테소리 교육법을 적용해 어린이들의 재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동방사회복지회 보육원은 심신장애가 있는 7세로부터 28세까지의 장애우를 보호하고 있으며 이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