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9일 베를린 한글학교강당에서는 우리들 잔치가 열렸다.
"특별한 날"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들 잔치를 마련하여 진눈깨비가 날리며 추운날씨에도 불구하여 참석한 베를린 총영사관 이용현영사, 베를린한인회 이환도 회장과, 학부모를 비롯한 교민 200여명에게 준비한 연극, 뮤지컬, 율동등으로 훈훈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국민의례에 이어 박은순 교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한글학교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10년간 교장선생님으로 재임하시다가 은퇴하신 후 얼마전 투병중 고인이 된 고김준시 전 교장을 위해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리기도 하였다.
또한 교사와 학생들이 준비한 "특별한 날"을 즐겁게 보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를린 총영사관 이용현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글학교를 훌륭하게 가꾸어온 교민들과 학부모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우리조상의 얼과 우리글을 아끼고 사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범교사및 학생표창 그리고 글짓기, 그리기 부문 예능대회 시상시도 아울러 거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특별한 날”을 통해 그동안 준비한 학생들의 노래와 율동, 연극, 뮤지컬등이 펼쳐졌다.
행사후에는 참석한 교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였다.
베를린 한글학교 박은순 교장은 한글학교가 교민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호읍하며 움직이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성원해 준 교민들과 총영사관, 한인회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