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재일동포 탄압 규탄 시위
베를린서 774차 '수요시위' 국제연대 시위
일본정부에 위안부 문제 사죄 배상 요구
광복절 62주년인 지난 8월 15일 재독일 교민들은 독일주재 일본 대사관 (Hiroshima Str. 6, 10785 Berlin-Tiergarten) 앞에서 일본 정부의 재일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집단적인 폭행과 테러, 탄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베를린 중심가 브라이트 샤이트 광장에서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일본정부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인정과 희생자에 대한 손해배상’등 8개항을 요구했다.
이날의 시위는 베를린 한인회와 `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가 공동 개최하였고, 이번 시위에 참석한 재독 교민과 한국 및 독일 교회
관계자등 50여명은 재일동포 탄압 중지와 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해 공식 사과하고 특별법을 만들어 적절한 보상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외쳤다.
이 성명서는 "일본은 제국주의가 패망한 지 62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과거의 범죄 행위에 대한 사죄와 보상은 커녕 위안부(일본군 성노예)의 실체를 부인하고 재일동포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 일본 땅에서 자행되고 있는 재일동포에 대한 정치 탄압과 인권 유린행위는 우리 민족에 대한 적대적 행위이며 일본 정부 스스로 법치국가와 민주국가임을 부정하는 반인도적, 반역사적 범죄행위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시위자들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사진과 일본 정부에 대해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아리랑, 선구자 등의 노래를 불렀다.
시위 주최 측은 시위가 끝난 후 일본 정부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일본 대사관 관계자를 통해 주독일 일본 대사에게 전달했다.
시위 주최 측은 시위가 끝난 후 일본 정부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일본 대사관 관계자를 통해 주독일 일본 대사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