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재외동포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재외국민 참정권이 지난 2월 마침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많은 재외국민들이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일원으로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5천명의 재외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 독일 베를린은 친환경도시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넓은 숲과 맑은 호수, 그리고 ‘베를리너 루프트(베를린의 공기)’라고 명명될 정도로 맑은 공기를 자랑하고 있는 베를린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녹생성장’의 기조에 앞장서서 선봉을 달리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독일 베를린 한인회는 유럽의 심장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한인회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30년동안 늘 새로운 모습으로 동포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월간지 한인회보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를린 한인회보는 베를린을 시작으로 한인 타운의 소식을 전하는 발 빠른 정보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베를린 한인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독일의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현장에서 한인회의 균등한 기회와 지위를 확보하고 유럽 한인회간의 우애와 협조를 도모하기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해왔습니다.
아무쪼록 베를린 한인회가 앞으로도 더욱 승승장구하길 바라며, 한국인의 저력을 전 세계에 널리 떨쳐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베를린 한인회보 30주년을 축하드리며, 독일 베를린 한인회의 무궁한 발전과 베를린 한인회보를 사랑하고 후원해 주시는 관계자분들의 무운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박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