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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 오후 3시에 슈판다우에 있는 김진복 베를린 한인회장 자택에 30 여명의 단체장, 고문, 자문위원들이 모였다.
여름을 보내면서 그릴과 함께하는 작은 파티로 진행된 이날 모임은 현재 베를린을 이끌고 가는 단체장, 고문, 자문 위원들이 참석하여 발전적인 베를린 한인 사회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최근 주독대사관 신임 공사 겸 총영사로 부임해 온 김의택 공사가 함께했다.
부임한 지 몇 일 지나지 않아 겨우 시차 적응을 마쳤을 듯한데 베를린 단체장, 고문, 자문 위원들의 모임에 함께하여 참석한 분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베를린 공기가 좋다고 입성 소감을 밝힌 김의택 공사는 1977년 외교통상부에 들어와 주캐나다 공사, 주 라오스 대사를 역임한 바 있고, 주독일대사관으로 부임 직전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로 근무하였다.
인사 소개를 마치고 그릴과 함께 늦은 점심인지, 이른 저녁인지 모를 식사를 하면서 삼삼오오 모여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소에는 이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이 모임에서 서로간의 의견도 교환하고 발전적인 베를린 한인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의견들도 나누었다.
지준자 간호협회 회장은 2010년 5월 8일에는 간호협회에서 문화행사를 할 계획이니 다른 단체들의 이날 행사를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까지는 “경로잔치”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하였는데 이제는 다 나이가 들어 경로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아 올해까지로 경로 잔치는 막을 내리고 내년에는 “5월 축제”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만남을 마련한 김진복 회장은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여 화합된 베를린 한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9월 21일에는 베를린에서 활동중인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좋은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 12일 오후에는 2세와 유학생들을 초대하여 격려의 자리를 만들기도 하였다.
8.15 경축 체육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베를린을 연달아 세번째 우승으로 이끌어 영구히 우승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한, 일등 공신들인 젊은이들을 초대하여 만남의 장을 가진 것이다.
이 자리에는 2세들 모임인 한가람 회원들과 유학생들이 한인회 임원들과 식사를 한 뒤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 12시까지 대화를 나누었다.
김진복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활동하는 1세들에 비해 수적으로 적지 않은 2세와 유학생들이지만 한인사회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를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만남의 또 다른 의도라면 의도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김회장은 8.15 행사 때 열심히 뛰어준 젊은 층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하고 세대간의 담을 낮춰 젊은이들을 포용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대화를 앞으로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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