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작품을 만들지만, 관객은 작가를 만든다
[인사동에서 바라본 신전]이라는 작품에서 보여지듯 치밀함과 철저함을 바탕으로 한 작품과 함께 관객들에게 퍼즐 맞추기처럼 거대한 물체의 일부분을 작가적 관점에서 표현한 이번 작품들도 자연과 인위라는 예술에서의 두 측면을 더함과 덜함이 없이 구도자의 자세로 작업에 임하는 작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한 낮 태양이 강렬할 때 건물과 모든 사물이 전체적으로 드러나지만 해질 황혼 무렵이면 전체보다는 부분적 모습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그러 부분적인 모습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현대의 건축물이 갖는 차갑고 위압적인 면, 그리고 거기에 잠재된 인간의 극한에 대한 욕망조차도 숭고의 미로 보게 되는
INFO) 갤러리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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